안녕하세요!!

합격수기가 아닌 불합격 수기 입니다. 저의 실수에대한 복기와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팁이 될까 해서 합격수기가 아닌 불합격 수기를 올리니 재미있게 봐주세요~

1. 시험장

시험장은 톨게이트와 그다지 멀지 않았고 학교 정문을 통과 한후 정면에 가장먼저보이는 건물인

테크노관 이었습니다. 주차장은 떨어져 있으니 조금 걸으셔야 합니다.

1층에서 감독관님의 안내에 따라 간략한 신원확인과 손소독, 체온측정을 한후 입실이 가능합니다.

발열이 있을경우 입실이 불가능 하니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2. 입실

필기시험과는 다르게 자리배정이 되어있지 않았고 편한곳에 앉으라는 안내에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신원확인후 비번호를 배정받고 비번호에 맞게 자리를 이동해야 했습니다.

비번호는 수험자가 직접 뽑는 방식이었습니다. 숫자가 뒤집어져 있어서 어떤 번호가 나올지는 랜덤이겠죠~

코로나 때문인지 응시자는 총 4명이었습니다. 핸드폰은 전원을 OFF 한뒤 감독관님께 제출합니다.

앉은 자리에는 계측기들이 많이 놓여있었습니다. 대부분 교제에 있는 장비들 이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PL-3003T

*오실로스코프 TBS1202-EDU

(인터넷 최저가 180만원 이네요..연습용으로 살라고 했는데 이렇게 비쌀지 몰랐습니다. 포기합니다..ㅋ)

3. 1교시

8시 45분쯤 시험에 관한 중요사항을 설명해 주셨고 9시에 1과제를 시작하였습니다.

1과제는 범위가 너무 광범위 하나 실격사유가 없으므로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역시도 같은생각이었으나 백지 내는게 좀 그래서 대충 아는대로 작성을 했습니다.

아마도 다 틀렸을거라 생각됩니다..

시험시작 15분이 지난후 수험자들의 동의를 얻어 1교시는 조기 종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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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호 및 약호

지하관로철거, 월패드, 라우터, 허브, 증폭기를 그리는 문제 였는데 올해 대방학원에서 구입한

교제중 79페이지에 있는 내용이 그대로 출시 되었습니다. 대방학원 대단합니다..

(절대 파란색으로 그리면 안됩니다. 실격사유 입니다. 검정펜으로 그려주세요)

2) 설계도서작성

업무시설 1등급과 2등급에 대한 단위면적당 광케이블과 UTP의 회선수를 적는 문제 였습니다.

교제에는 없는것 같으나 네이버에 "단위면적당 광케이블" 이라고 검색하시면 한국정보통신 인증협회

자료가 검색이 되니 참고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3) 설계이론

DWDM과 CWDM 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둘의 차이점을 적는 문제였습니다.

교제 105페이지에 잘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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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교시

수험자의 동의를 얻어 2명은 2과제를 진행하고 2명은 옆실에서 3과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2과제를 먼저 진행하였습니다.

응시자가 4명인 관계로 감독관님이 밀착감시를 하시는 바람에 조금은 긴장이 되었습니다. ㄷㄷㄷ

시험시작전 감독관님이 주의사항을 말씀해 주시는데

"지급된 자재는 모두 사용하세요. 특히 부츠를 꼭 끼우시기 바랍니다. 20년씩 종사하신분들도

부츠 안끼워서 실격당하신분이 계십니다" 라고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1) UTP 제작

저역시 13년간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UTP 제작은 무리없이 진행했습니다.

A 타입으로 총 3개를 제작하였고 그중 하나는 한쪽에 키스톤잭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키스톤잭은 핀이 돌출되어있는 타입으로 선을 삽입후 덮개를 덮으면 되는 제품으로

압착기가 필요없는 키스톤잭이었습니다. 현업에 종사하지만 처음보는 제품이었습니다.

딱히 어려운점이 없었지만 같이 시험에 응시하신분은 1분 남겨놓고 아슬아슬 하게 합격하셨습니다.

그분역시 처음보는 키스톤잭이라고 하셨고 키스톤잭에 연결된 선을 뺏다 꼈다 하며 계속 수정하시면서

시간이 오래걸리셨습니다.

비전공자 분들이나 초보자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키스톤잭은 제조사 마다 연결되는 선의 위치가

다릅니다. 연습하실때 절때 선의 위치를 외우지 마시고 키스톤잭의 옆면에 그림을 보고 선을 삽입하시기바랍니다.

절대 어렵지 않으니 그림만 참고 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A타입과 B 타입도 구분하시고..

UTP 제작이 끝나면 테스터기로 1-2-3-4 순차적 테스트가 되는것을 보여드리면 됩니다.

RJ45는 시험장에서 지급된것만 사용이 가능하나 공구는 개인이 소지한것으로 해도 무방합니다.

저도 랜툴,가위,탈피기,랜테스터기 는 제 개인공구를 가져갔습니다.

2) 광케이블 접속 및 측정

UTP 제작이 끝난후 뒷자리로 이동했습니다. 이동된 곳에 융착접속기와 OTDR 이 있었고

보자마자 한숨이 나왔습니다.아....이게 뭐지? 처음보는 장비들 이었습니다..

*접속기 모델은 잘 모르겠으나 모니터는 뒤쪽에 있었고 열수축튜브 히터는 앞쪽에 1개가 있는장비 입니다.

*OTDR AQ7250 mini

시험시작전 감독관님이 유의사항을 말씀해 주시는데 OTDR로 측정했을때 결과값이 마이너스(-) 가

나와도 괞찮으니 그대로 적으라고 하셨습니다. 아마도 접속손실이 측정이 안되서 임의로 접속손실을

만들어야 하니 그런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접속손실이 측정되지 않았고 파이버를 구부려서 측정값을

임의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참고로 융착접속이 끝난뒤 접속기 화면에 출력된 접속손실은 0.01dB 였습니다.

OTDR로는 측정이 안되니 대방학원 선생님 설명 잘 들으셔서 마커 잘 찍으시면 됩니다.

접속기는 제가 현장에 들고 다니는것보다 크기가 2배는 큰거 같았고 한눈에 봐도 오래된 모델 같았습니다.

OTDR 도 처음보는 장비 였습니다. 하지만 접속기 사용방법은 다 비슷비슷 하니 어렵지 않게 접속을 하였습니다.

광파이버를 위치시킨후 고정덮개를 내리고 속뚜껑을 내린후 겉뚜겅을 덮어야 합니다.

속뚜껑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겉뚜껑이 덮히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대구폴리텍 시험장에서 사용하는 접속기는 수동접속기 입니다.

뚜껑을 덮은후 SET 버튼을 눌러야 접속이 진행됩니다. 열수축튜브 역시 히팅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OTDR로 측정후 비번호로 파일명을 바꾼뒤 결과물을 프린트 하고 시험지 에도 결과값을 자필로 적어서

제출합니다. A와B드럼의 총손실 값을 적지 않으시면 실격입니다. 적긴 적었으나 너무 터무니 없어도

실격입니다. 접속한 광케이블을 잘라서 제출하면 감독관님이 테이프로 시험지 하단에 붙여 주십니다.

빈 네모칸에 붙이는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측정한 A드럼과 B 드럼의 길이는 8.9Km 였습니다. 처음에 5Km로 설정후 측정을 하는바람에

10Km로 바꾸고 다시 측정을 하였습니다. 25분이라는 시간이 결코 길지가 않았습니다.

스트리퍼와 광섬유 절단기도 개인공구를 들고 갔는데 다음에 시험볼때는 OTDR도 들고 가야 겠습니다.

접속기도 들고 갈까 생각했는데 그건 오바 인거 같습니다.. 그래놓고 떨어지면 창피하자나요..

3) 네트워크구성

OSPF,  NAT,  루프백 설정으로 이루어진 비교적 간단한 문제 였습니다. 교제에 잘 나와있으니

패킷트레이서로 연습하시면 무리없이 잘 될것같습니다. 너무 컨피그만 외우지 마시고 컨피그가

의미하는 뜻을 이해 하시면 좀더 수월하실것 같습니다. 참고로 패킷트레이서 에서는

interface 입력시 int 입력후 TAB 키를 누르면 자동완성 되지만 실제 라우터에서는

inter 까지 입력후 TAB 을 눌러야자동완성 되니 이점 유의하세요

도면에 나와있는 PC1 과 PC2는 노트북으로 대체를 하였으며 OS 는 윈도우10 입니다.

슬림형 노트북이라(LG 그램 이었던거 같네요)  키보드의 키감이 그다지 좋치 않았습니다.

눌려지는 키의 깊이가 깊지 않았습니다. 컨피그를 입력하는과정에서 오타가 많이 나왔고

좀 불편했습니다. 시험이 끝난후 감독관님께 여쭤봐서 알게되었는데 개인 키보드를 지참해도 된다고

하셨으니 USB 키보드를 하나 챙겨 가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서브넷팅 하실때 계산기를

이용하셔도 되니 초보자 분들은 계산기 가져가세요~

5. 3교시

개인 브레드보드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회로도를 보는순간 "아 망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습시간이 짧아서 원래도 자신이 없었고

경험삼아 응시해 본거라서 처음부터 마음이 가벼웠기에 그다지 충격은 없었지만...

아무튼 회로도는 교제나 동영상 강의에는 없는 문제가 출시 되었으며 빈란을 채워서 회로도를

완성해야하는 잔인한 회로도 였습니다. 연습 많이 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시험시작전에 지급된 부품에 대한 수량을 체크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각 부품에 대한 수량을 꼼꼼히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저항같은 경우는 같은 옴의 저항이 테이프로

같이 붙어져 있습니다. 다른분이 테스터기로 저항값을 측정하시길래 저도 테스터기를 꺼내서

저항값을 측정하고 옴값에 맞게 지급자재 목록표위에 순서대로 올려놓았습니다. 꺼내쓰기 편하게..

그정도 시간은 충분히 주시더라구요.

각 과제 마다 전문 감독관님들이 배치되는걸 보니 아마도 해당과 교수님 이신것 같습니다.

감독관님들이 설명도 차근차근 잘해주시고 착하셨습니다.

기름값에 톨비에 응시료에...한번 갈때마다 15만원은 깨집니다...ㅠ_ㅠ

다음에 볼때는 꼭 붙어야 겠습니다..ㅋㅋ

시험을 응시하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