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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기능사 실기 합격
작성자
신승재
작성일
2020.07.11

환갑의 나이로 가족들 모르게 학원에 등록을 하면서 제일먼저 여쭈어 본 것이,"우리 나이에 합격 할 수 있습니까"? 라고 했더니 박순영 선생님께서, 여유롭게도 "잘 되던되요?!"하시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직업 특성상 휴식시간이 일정치 않고 예측하기도 어려워서 정해진 시간표대로 수강이 불가능했고, 전혀 관련성

없고 상식도 없는 상태로 수강하려니 모르면서도 어떻게 해야 질문이 되는지 조차 어려운 지경이고,동료분들께 방해되는 듯 하여 질문할 엄두도 못내고 시간만 소비하는 정도로 중반에 이르다보니 걱정만 일삼는 수준이었다


이러한 고민거리에 처한 저의 입장을 고려하시고, 수강 일정조정과 원 포인트 레슨, 특별개인지도 심지어 휴강

중이신 배아영 선생님께 개인적으로 카톡으로 사진까지 찍어서 질문과 답변을 교환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열정을 배우면서 조금씩 극복해 나갔습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티칭 기법은, 질문을 할 때마다 조금 창피할 정도로 반복적이고 어려워하는 분야도 손 쉽게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스스로 알게 하는 기법이 너무 중요했고 진정한 나의 지식이 되었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또한 기간 중 수 많은 지적사항은 작은 수첩에 두개나 쌓아졌고 이것이 결국 최고의 재산이 되었습니다.


후반부에 접어들며 선생님들께서 시험요령과 주의사항 등 마무리를 장식하는 교육 횟수가 잦아지고 공식적인  학과일정이 끝난 날까지도, 한 번도 처음부터 끝까지 실습을 완결하지 못했던 불안한 상태여서 더욱 더 초조해졌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추가적인 학원 실습기회를 주시고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취약부분 강조 및 시행으로 마침내 처음으로 시간과 관계없이 어설프지만 완결을 경험하였습니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제어함 반복 실수부분에 대하여 분해결합만 5번씩 반복했고, 일부러 황색선은 해체된 재활용선을 택하여 구부러진 부분을 펴며 정상 선으로 실습할 때처럼 시간을 같게 되도록 빠른 손 동작과 드릴 그리고 니퍼 사용에 숙달을 하면서 실습에 흥미와 리듬감을 체득하였습니다.

 배관부분에 대해서도, PE관 부분은 눈 대중으로 작업 길이를 예측하여 구부리는 방법과 재활용으로 해체된 짧은 배관을 많이 확보하여 밴딩 반복숙달 등 잘 안되거나 시간 소요가 많은부분에 대하여 악조건을 택하여 반복숙달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실습 날에는 배아영 선생님께서 "4:30에 시간 체크를 하시며 8:30분까지는 끝내셔야 시험장에서 합격할 수 있습니다" 라고 하시며, 되도록이면 8:30분 이전에 끝냈으면 좋겠다고 걱정스럽게 여운을 남기셨죠.

이때부터 제어함 작도부터 계전기 10개를 배치하며 최대한 빨리 실습을 마치고 벨 테스트까지 마쳤습니다.

그때는 이상한 것도 못 느끼고 오로지 열중하여서 8:20분인 줄 알았습니다. 중간 점검차 실습장에 오신 배아영 선생님이 의아하였죠. 그러니까 그때 시간이 8:30분이 아니라 7:30분 이었습니다. 


실습 마지막 날 처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정상적으로 실습하여 완결을 하였고 그 작업 소요 시간이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이윽고 "합격하셨습니다" 라고 말을 듣는 순간 짜릿한 희열을 느꼈습니다.


첫 날 시험이고,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입장이라서 다소 부담도 있었습니다. 더우기 제어함 결선에 오차가 발생하여, 제일먼저 제어함을 부착하고 배관 작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계전기 결선이 누락된 것이 눈에 띄어서 다시 제어함을 떼어내고 11개 단자 결선을 모두 해체하고 다시 결선하여 완결을 시켰습니다. 밖에 나가서 대기하고 있을 때, "누군가 와서 배짱 좋으시네요" 라며, 1시간이 훨씬지난 그 상황에서 떼어내서 시험을 포기하고 가시는 줄 알았다고 했을 때, 기분이 엄청 좋았고, "연습간 취약부분에 대한 집중적 반복 숙달과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방법만 반복했던 것이 실전에서도 나를 지켜주었구나" 하는 돼새김과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는데도 시험결과가 91점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시험 후기가 자랑질 처럼 되어버렸네요. 이 모든 과정이 그리 길지도 않았지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부담과 내적갈등도 모두 겪었고, 짧은 기간 중 이미 한단계 낮은 입장에서 말도 않되는 평형을 이루고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백지전술을 스스로 알 수 있을 때까지 반복된 노력과 의지가 정년이라는 환갑 나이로도 가능하구나 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벌써 열정과 걱정으로 아낌없이 지도해 주시던 선생님들과, 짧으나마 짬을 내어 불확실한 마음을 서로에게 의지하며 정 들었던 동료분들이 그립네요. 그리고 우리 자녀보다 어린듯한 학생들의 열중하며 실습하는 모습을 가끔씩 바라다 보며 마음속으로 많은 용기와 도전의지를 고취시키게 되어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실력과 열정, 정성과 책임감이 충만되어 있는 이곳 대방학원에서 희망찬 미래와 꿈의 실현 보장을 위해 도전해 보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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